3월 8일 오후 2시부터 새롬동 여성친화거리
오후 5시 기념식...오후 6시부터 거리행진
체험부스·프리마켓 등 볼거리, 즐길거리 풍성
11개 여성기관·단체, 행사추진위 구성해 협력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세종시에서도 ‘여성의 힘으로 세종을 새롭게’라는 슬로건 하에 '세종시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다. 이미지=세종여성플라자 제공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세종시에서도 ‘여성의 힘으로 세종을 새롭게’라는 슬로건 하에 '세종시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다. 이미지=세종여성플라자 제공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세종시에서도 ‘여성의 힘으로 세종을 새롭게’라는 주제로 '세종시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다.

세종시가 주최하고 세종여성플라자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8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새롬동 ‘여성친화거리’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세계여성의 날을 상징하는 ‘장미(참정권)’와 정의와 존엄의 의미를 담아 여성운동의 상징 색깔로 사용하고 있는 ‘보라색’을 컨셉으로 정하고, 여성친화도시, 성평등, 여성 인권 등의 의미와 가치를 널리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오후 5시에 진행되는 기념식에는 여성 당사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장이 마련되고, 오후 6시부터는 약 30분간 새롬동, 나성동 일대에서 여성들의 거리행진이 계획되어 있어 세종시 여성들과 가족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리는 부스체험은 20개 여성 및 관련 기관‧단체들이 캘리그라피 제작, 존중 인형 만들기, 세계여성의 날 도서 전시, 룰렛 퀴즈 이벤트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로 시민들을 반갑게 맞이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공예품 등을 판매하는 19개의 소상공인연합회 프리마켓 부스가 열리고, 아이스크림, 분식류 등을 즉석에서 사먹을 수 있는 6개의 푸드트럭 존도 함께 운영돼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풍성한 잔치를 선보인다. 

특히, 세종시 소상공인연합회(소소담협동조합)의 프리마켓과 푸드트럭의 수익금 일부는 세종시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의 생리대 지원금으로 후원될 예정이다.

세종여성플라자는 이번 3.8 세계여성의 날을 계기로 성평등의 가치를 지역에 널리 확산하고자 세종시의 여성기관·단체들에게 행사추진위원회를 제안·구성하였고, 총 11개의 기관·단체가 연대 의사를 밝혀 함께 이번 기념행사를 준비했다.

이번 3.8 세계여성의 날 행사추진위원회에는 나다움협동조합, (사)세종YWCA, 세종YWCA성인권상담센터, 세종시가족센터, 세종여성기업인협의회, 세종여성살림터 복숭아공동체, 세종여성새로일하기센터, 세종여성회, 움직임사회적협동조합, 종촌종합복지센터 가정·성폭력통합상담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세종지회 등 총 11개 여성기관·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또한, 이번 기념행사에는 세종시 여성기관·단체들의 연대에 이어, 세종시소상공인연합회와 새롬동행정복지센터도 협력하기로 해, 세종시 출범 이래 최대 규모의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로 열리게 됐다.

홍만희 세종여성플라자 대표는 “여성들의 힘과 용기, 연대로 성평등한 세상, 세종을 만들어 가기 위해 차이를 소중히 여기고 포용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3월 8일 진행하는 세종시 여성의 날 기념행사에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선거권과 노동조합 결성의 자유를 얻기 위한 여성 노동자들의 시위에서 유래됐다. 1975년 UN이 3월 8일을 특정해 '세계여성의 날'로 지정하여 기념하였고, 이후 1977년 유엔총회에서 이날을 여성의 권리와 세계 평화를 위한 유엔의 날로 선포하면서 국제기념일로 제정됐다.

우리나라에서도 1985년부터 여성단체들이 주도하여  이날을 기념해오다,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2018년부터 정부가 주관하여 국제사회 및 시민사회와 함께 양성평등 실현을 촉진하기 위한 범국민적인 법정기념일로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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